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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안양 만안·동안갑 민주당 경선…중진 탈환 주목

등록 2020.02.16 16: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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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 이종걸·강득구, 동안갑 이석현·권미혁·민병덕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만안 예비후보자(가나다 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만안 예비후보자(가나다 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4·15총선을 약 60일 앞둔 가운데 경기 안양시 만안과 동안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후보간 대진표 확정과 함께 본격화됐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특히 두 선거구는 중진의 현역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원외 인사와 맞붙는가 하면 6선의 현역의원에게 초선 의원과 민변 소속의 변호사가 도전장을 던져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안양 만안은 5선의 이종걸 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 출신의 강득구 예비 후보가 맞붙는다.

6선에 도전하는 이종걸 의원은 “만안이 크운 큰 일꾼으로 ‘만안’의 가치를 두배로 키우겠다”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19대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안양스마트밸리 조성을 만안구민과 함께 반드시 마무리하고, '만안여지도(萬安與地圖)'제작과 함께 유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겠다"며 공약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이에 도전하는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지낸 강득구 예비후보는 ‘만안을 바꿀 든든한 젊은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300여명 규모의 선대위를 발족하고, 선거 체제를 본격화했다.

강 예비후보는 “선대위는 철저히 시민 중심”이라며 “유력인사들을 앞세워 선거를 치르기보다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동안갑 예비후보. (가나다 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동안갑 예비후보. (가나다 순)

19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의원이 6선을 거둔 동안갑은 3명이 경쟁에 나섰다.

비례대표 초선의 권미혁 의원과 박원순계 민병덕 변호사가 이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동안갑은 이 의원이 당선될 경우 7선으로 민주당 내 최다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이 돼 국회를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의장이 돼서, '힐러리(애칭)' 국회의장이 국회를 바꾸고 싶다"며 '다시 한 번'을 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월곳-판교간 지하철 공사의 완벽한 마무리 등을 통해 교통요지를 만들겠다"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이에 반해 권 의원은 지난달 16일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 리더로서 정체된 안양의 새 인물, 새 바람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권 의원은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추진하는 등 안양의 교통체계를 바꾸고,  청년 스마트타운 조성과 함께 가정 내 돌봄 어려움을 해결할 ‘안양돌봄 SOS’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박원순 캠프 법률자문을 한 민 변호사는 "젊은 일꾼 캐츠프레이즈로 "안양을 수도권 남부의 교통 중심지와 함께 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업도시로 건설 하겠다“며 유권자와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또 그는 “국회에 들어가 검찰개혁의 선봉자가 되겠다”고 주창하고 있다. 예비후보 면접에서도 ‘민병덕은 누구인가-검찰개혁의 선봉장, 민생이를 찾아라'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들 지역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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