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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육·해·공 확진자 발생 '초비상'…대구 방문 장병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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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1 10:14:45
군, 10일 이후 대구·경북, 외출·외박 장병 파악중
내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
제주 해군기지, 전수 역학조사 실시…외부 접촉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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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해군에 이어 육군과 공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군 당국이 초비상에 걸렸다. 군은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인 대구와 경북지역을 방문한 장병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면서 예방적 관찰에 나섰다. 특히 군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키로 결정한 데 이어 추가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군은 21일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확진자가 발열 증상을 보인 지난 1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외박을 한 장병 파악에 나섰다. 특히 이날 대구 지역을 방문했거나 대구 지역에서 온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서둘러 해당 지역을 방문한 장병 규모를 확인한 뒤 예방적 관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해군부대 소속 A씨가 1·2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이날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가 18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후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20일 오전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육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증평군 13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 소속 B대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휴가 중 대구에 내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임여단은 B대위를 포함 3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단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부대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군 C중위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지난 17일 대구에서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날 오전에도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은 제주 해군부대에 대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 또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을 격리 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제주 해군부대는 확진 장병을 확인 후 제주도 역학조사관 즉시대응팀과 함께 전 장병 대상 체온 측정 및 문진표 작성 등 전수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접촉 장병 및 부대원 전원을 격리해 외부와 접촉을 차단했고, 부대 전 구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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