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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文대통령 2월 지지도 46.8점…복지부·과기부 다음

등록 2020.03.13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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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지지도 47%…두 달 연속 부정평가>긍정평가

1월부터 부정 앞서…격차 1.7%p→2.5%p로 벌어져

100점 평점 환산으론 46.8점…복지부는 50.4점

[행정부처 여론조사]文대통령 2월 지지도 46.8점…복지부·과기부 다음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2월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5%로, 두 달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13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월간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2월 국정 수행 지지도는 47%다. 전월(47.1%)과 오차범위(±1.0%포인트) 내인 0.1%포인트 차이가 났다. '매우 잘함'은 28.4%, '잘하는 편'은 18.6%였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마찬가지로 전월(48.8%)과 오차범위 내인 0.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매우 잘못함'은 36.5%, '잘못하는 편'은 13.0%였다.

'모름·무응답'은 전월과 같은 3.5%로 조사됐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전월 1.7%포인트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0.5%(2019년 7월)→48%(8월)→46.6%(9월)→45.3%(10월)로 3개월 내리 하락하다 같은 해 11월(46.8%) 반등했고, 12월엔 48.8%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올해 1월엔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면서 47.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4.7%(2019년 7월)→47.9%(8월)→50.3%(9월)→51.5%(10월)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11월(50%)조사에서 하락하며 12월엔 47.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올해 1월 48.8%로 다시 올랐다.
[행정부처 여론조사]文대통령 2월 지지도 46.8점…복지부·과기부 다음

지역별로 보면 ▲서울(1월 45.6%→2월 44.9%) ▲대전·세종·충청(45.0%→44.8) ▲부산·울산·경남(38%→37.4%) ▲대구·경북(31.5%→30.7%) ▲광주·전라(72.3%→70.5%)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경기·인천(1월 50.7%→2월 51.1%) ▲강원(40.8%→45.0%) ▲제주(46.2%→58.6%)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1월 43.9%→2월 45.0%) ▲30대(50.4%→52.1%) ▲40대(57.8%→59.0%) ▲50대(45.9%→47.2%)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60대 이상(40.1%→36.7%)에서는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진보층(1월 76.8%→2월 77.3%)을 포함해 보수층(20%→20.2%)과 중도층(42.2%→42.3%)에서 모두 지지도가 상승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지지도는 전월과 같은 48.8%로 집계됐고, 남성(1월 45.2%→2월 45.1%)도 큰 차이가 없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6.8점이다. 전월보다 0.5점 올랐다. 18개 부처와 비교하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보건복지부(50.4점)와 그 뒤를 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47.6점)보다 아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주말·휴일을 제외한 18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무선·유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선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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