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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성북갑' 경선 탈락 유승희 "무효…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등록 2020.03.20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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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 공천 김영배 예비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김영배 후보 자격 박탈하고 성북갑 후보 재추천하라"

"공천 무효 및 재추천 의결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탈락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경선부정의혹 진상규명 및 재검표 또는 재경선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1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탈락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경선부정의혹 진상규명 및 재검표 또는 재경선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3선 유승희(서울 성북갑) 의원이 20일 당 지도부에 성북갑 공천 무효 처리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일 당무위에서 인준된 성북갑 김영배 예비후보가 2월 초 공천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조작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일 검찰에 고발됐다"며 "이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당선무효 가능성이 매우 큰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선관위와 최고위원회는 즉각 성북갑 김영배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성북갑 민주당 후보를 재추천해야 할 것"이라며 "당내 경선 부정선거 의혹을 검찰의 손에 맡겨두지 마라. 당 스스로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지 마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저는 당 지도부가 성북갑 예비후보의 공천을 무효처리하고, 재추천 의결이 이뤄질 때까지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며 "민주당의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유 의원은 성명서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단식은 당대표실이 있는 (국회 본청) 2층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왜 탈당하냐. 잘못 저지른 사람을 쫓아내야지"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김영배 예비후보 고발건에 대해서는 "제가 고발인"이라며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저 대신 남편이 대신 가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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