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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올림픽상 "도쿄올림픽, 취소는 아니라는데 솔직히 안심"

등록 2020.03.23 12: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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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에 조기 판단 촉구 "적절히 판단해달라"

스가 관방 "26일 시작 성화 봉송, 조직위서 검토"

[도쿄=AP/뉴시스] 지난해 9월 11일 당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으로 임명된 하시모토 세이코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3.13.

[도쿄=AP/뉴시스] 지난해 9월 11일 당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으로 임명된 하시모토 세이코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3.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취소는 아니어서 안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IOC가 서둘러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23일 하시모토 올림픽상은 기자들에게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연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말로 (개최가) 가능할지 불안을 안고 있는 선수가 세계 각국에 많아져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제대로 준비하고 안심·안전하고 불안 없는 상황에서 (올림픽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은 피부로 느꼈다. 이를 반영해 IOC가 검토에 돌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취소는 아니라는 데 대해 솔직히 안심하고 있다. IOC는 빠른 단계에서 적절히 판단해주길 바라고 있다. 정부로서는 IOC의 결정에 따라 조직위원회나 도쿄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전력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개최와 관련 최종 결정권은 IOC에 있다. 연기할 경우 일정은 앞으로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조직위원회와 도쿄도 등의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하는 성화 봉송이 예정대로 실시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성화 봉송도 조직위원회에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기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만일 그것(완전한 형태의 실시)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운동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22일(현지시간) IOC가 앞으로 4주 내로 도쿄올림픽 연기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성명을 낸 데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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