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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OTT] 200일 뒤 우린 모두 죽습니다

등록 2024.04.27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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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4월 넷째주 넷플릭스·디즈니+·왓챠 신작을 정리했다.

종말의 바보(넷플릭스)

[주말의 OTT] 200일 뒤 우린 모두 죽습니다


이 시리즈는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기까지 200일을 앞두고 다가온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연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시민덕희'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안은진이 아이들을 지키는 교사 세경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그려낸다. 이와 함께 전성우가 신도를 보살피는 신부 성재를, 김윤혜가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를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인간수업' 등을 만든 김진민 감독이 연출했고, 드라마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쓴 정성주 작가가 극본을 썼다.

쇼군(디즈니+)

[주말의 OTT] 200일 뒤 우린 모두 죽습니다


전 세계에서 1500만부 이상 판매된 제임스 클라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시리즈 '쇼군'이 지난 23일 디즈니+에서 공개됐다. 이 작품은 160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차기 쇼군 자리를 두고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유력한 권력자 요시이 토라나가와 일본에 표류한 영국 항해사 존 블랙손이 이야기를 이끈다. 해외에선 첫 공개와 함께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 팝콘 지수 94%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 받았다. 일본판 '왕좌의 게임'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울 오브 어브 스트레인저스(디즈니+)

[주말의 OTT] 200일 뒤 우린 모두 죽습니다


영국 독립영화상 작품·감독·각본상을 비롯해 편집·촬영·음악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한 작년 최고 화제작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를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영국 런던,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운 생활을 하는 시나리오 작가 애덤은 정체불명의 이웃 해리를 만나 그와 가까워지면서 일상의 변화를 느낀다. 애덤은 집필 중인 글에 몰두하기 위해 자신이 자랐던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30년 전 죽은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 야마다 타이치의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영국 독립영화상과 미국비평가협회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런던비평가협회 영화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후보에 올랐다. 독창적인 소재와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나의 귀여움은 곧 소비 기한!?(왓챠)

[주말의 OTT] 200일 뒤 우린 모두 죽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일본 드라마 '나의 귀여움은 곧 소비 기한!?'은 연애 경험이 없는 서투른 남녀의 너무 늦은 첫사랑을 그린다. 단정하고 귀여운 외모를 무기로 살아온 코스케는 어느 날 자신의 귀여움에 소비 기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생이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느낀 코스케는 현실을 부정하며 좌절하지만, 동시에 정반대 성격을 가진 동료 이즈미와 점점 가까워지며 사랑에 빠진다. 야마다 료스케와 요시네 쿄코의 안정적인 연기 앙상블을 보는 재미가 있다.

하우스 오브 아울(디즈니+)

[주말의 OTT] 200일 뒤 우린 모두 죽습니다


이 작품은 올빼미로 불리는 일본 정·재계 최고 해결사와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정치 드라마다. 일본을 뒤흔드는 스캔들에 휘말린 정치인과 기업 총수를 도우며 승승장구하던 일본 최고 해결사 오가미 류타로가 명예와 권력의 정점에서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나라의 어두운 이면이 드러난다. 권력 뒤에 숨은 진짜 권력자 오가미 류타로는 총리 후보자 아들이 살해되는 사건 이후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아버지의 삶을 거부하는 아들 오카미 류를 바로잡는 일이 자신이 해왔던 일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일본무용가비평가협회상을 다섯 차례 수상한 전위 예술가이자 '황혼의 사무라이'로 일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신인배우상을 동시에 받은 타나카 민과 드라마 '원피스'에서 조로 역을 맡으며 월드 스타로 떠오른 아라타 마켄유의 강렬한 연기 대결이 볼 만하다.

시티헌터(넷플릭스)

[주말의 OTT] 200일 뒤 우린 모두 죽습니다


영화 '시티헌터'는 일명 청소부로 불리는 사립 탐정 사에바 료가 도쿄 신주쿠 뒷골목을 누비며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그는 어느 날 돌연 사망한 파트너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파트너의 여동생과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된다. 스즈키 료헤이가 뛰어난 사격술과 신체 능력, 냉철한 두뇌로 지하 세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사에바 료를 맡았다. 모리타 미사토가 사에바 료와 한 팀이 돼 사건을 파헤치는 마키무라 카오리를, 안도 마사노부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한 사에바 료의 파트너 마키무라 히데유키를 연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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