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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입원한 권영진 시장 업무복귀 일정 미정…"흉통·두통 여전"

등록 2020.03.27 1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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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 후 민주당 이진련(비례) 시의원이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4·15 총선 이후 지급한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며 쓰러진 뒤 직원에 의해 업힌 채 의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0.03.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 후 민주당 이진련(비례) 시의원이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4·15 총선 이후 지급한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며 쓰러진 뒤 직원에 의해 업힌 채 의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0.03.2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피로누적 등으로 쓰러져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업무 복귀 일정이 미지수다.

권 시장은 현재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에 입원해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수차례 시장님께 휴식을 취하라는 건의를 드렸음에도 대구시의 방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버텨오다 피로누적의 결과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이 35일째 (하루) 2시간 정도 쪽잠을 자면서 코로나 사태가 더 이상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을 옆에서 봤다"며 "아직도 흉통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시장은 전날(지난 26일)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된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있다. 2020.03.26.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오후 3시30분께 임시회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던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비례) 시의원과 코로나19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권 시장은 "제발 이러지 마세요"라고 대응했다.

이후에도 이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졌다.

권 시장은 공무원의 등에 업혀 시청 시장실에 옮겨진 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2020.03.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내원 당시 권 시장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구토, 어지럼증, 흉통, 저혈압, 안구진탕 등의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경북대병원 측은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응급실로 이송된 권 시장에게 자기공명영상(MRI) 및 심장초음파 등의 기본 검사를 실시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권 시장은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신경과 및 심장내과 진료,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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