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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가 호날두에게…"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형 미워해"

등록 2020.04.02 1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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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AP/뉴시스]호날두(왼쪽)와 디발라. 2020.02.13.

[밀란=AP/뉴시스]호날두(왼쪽)와 디발라. 2020.02.1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파울로 디발라가 세리에A 유벤투스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디발라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온라인 인터뷰에서 "호날두에게 '아르헨티나팬들이 너를 싫어한다. 당신의 모습과 걸음걸이도 그렇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비견되는 유일한 선수인 호날두를 아르헨티나 팬들이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리 만무하다. 디발라는 이런 고국 팬들의 분위기를 호날두에게 가감없이 전해줬다.

호날두의 이적으로 유벤투스에서 그와 두 시즌째 함께 뛰고 있는 디발라는 막상 대면하니 이미지와 실상은 많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디발라는 "호날두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조금 놀랐다"면서 "호날두는 내 이야기를 듣고 웃은 뒤 자신은 비난에 익숙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디발라는 메시와의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수년 전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공개 발언해 논란이 됐다.

디발라는 "동료를 비난할 의도는 아니었다. 단지 일어나는 일들을 개선하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우리는 전술적으로 매우 흡사한 편이다. 메시와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디발라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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