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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을 민주당 오영훈 "논문표절? 표절률 한 자릿수!"

등록 2020.04.02 16: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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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후보 캠프, 논평 내고 유감 표명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4·3 72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을) 후보가 찾아와 4·3 영령에게 분향하고 있다. 2020.04.0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4·3 72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을) 후보가 찾아와 4·3 영령에게 분향하고 있다. 2020.04.0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 을) 후보는 2일 "미래통합당 부상일(제주시 을) 후보는 공약보다 비약, 정책보다 흑색선전을 선택한 듯 보인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오영훈 후보 선거 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부 후보가 제기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연구부정행위가 명시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 후보 측은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항간에 떠돌던 오 후보의 논문 표절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알렸다.

오 후보의 석사 논문이 1995년 12월 고려대학교 기업개발 연구원의 학술지인 '기업개발 연구' 4호에 발표된 학술 논문인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내용을 상당수 표절했다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오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총 44페이지 중 21페이지에 걸쳐 표절로 보이는 항목이 무려 45개 있으며, 특히 후반부인 31페이지부터는 문단 및 페이지를 상당 부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캠프는 논문 표절을 확인하는 전문 프로그램 검사 결과, 해당 논문 표절률은 한 자리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2014년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규정을 담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만들어지기 훨씬 전에 제출된 논문인 점도 고려 대상이라고 했다.

오 후보 측은 ”온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에 오로지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 공명정대해야 하는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데 제주시민의 심판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맞섰다.

또 ”하루속히 저질적 행태를 멈추고, 현명한 제주시민의 명예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고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숙한 후보자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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