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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거리두기 연장 여부 곧 발표…생활방역, 습관·제도·문화 바꿔야"

등록 2020.04.03 1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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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논의 중

생활방역 지침도 정리되는 대로 발표 예정

질본 "거리두기 연장 여부 곧 발표…생활방역, 습관·제도·문화 바꿔야"

[서울=뉴시스] 최선윤 김재환 기자 = 방역당국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방역은 생활습관과 제도, 문화 등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의견을 담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든 뒤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행정명령을 통해 다수가 모이는 시설에 대한 제한 권고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 주말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방침을 정해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활방역지침에 대해서도 현재 전담팀을 구성해 세부적 실행지침에 대한 것들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여러 전문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기 때문에 아마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와 시기 등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다만 생활방역지침이라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혀 다른 개념이 아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더 구체적인 상황과 대상별로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라,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방역은 우리의 생활습관과 제도, 문화 등을 바꿔야 된다"라며 "단순히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만 검토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민들의 의견,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긴 새로운 일상에서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내용이 좀 더 정해지면 상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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