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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규확진 143명...도쿄도지사, 긴급사태 발령 촉구(종합)

등록 2020.04.05 17: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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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00명 넘어

도쿄도 확진자 총 1034명

아베, 3일 "아직 전국적 만연 아냐"

 [도쿄=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상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코로나19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가구당 천 마스크 2개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2020.04.03.

[도쿄=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상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코로나19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가구당 천 마스크 2개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2020.04.03.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NHK, 아사히, 마이니치 등은 5일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하루동안 새로 143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최대 기록이다. 이로써 도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1034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4일 118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100명을 넘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5일 오전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자신과 가족, 동시에 사회를 지키기 위해 (외출)행동을 한번 더 재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가능한 시급하게 (정부의)결단이 요구된다"고 압박했다.

앞서 지난 3일 아베 총리는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아직 전국적이고 급속하며 만연한 상황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긴급 사태 선언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주저 없이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이론경제학)는 지난 3일 발표한 '봉쇄시 경제적 손실과 영향' 연구에서 "(긴급 사태가 선언돼 일본 전체가) 봉쇄(Lock down)가 됐을 때 일본 전체의 경제적 손실은 향후 2년간 63조엔으로 추산된다"면서 "이중 도쿄도(11조3000억엔)와 오사카부(4조4000억엔), 아이치현(4조4000억엔)이 향후 2년간 모두 20조1000억엔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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