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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시즌제로 만나는 '케이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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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27 11:14:18
고즈넉이엔티,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 등 신작 7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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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케이스릴러 시즌2 신작 7종. (사진 = 고즈넉이엔티 제공) 2020.04.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내에서도 스릴러 장르 소설을 매 시즌마다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고즈넉이엔티가 국내 처음으로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 신작 7종을 동시 출간했다.

 '청계산장의 재판', '운석사냥꾼' 등 지난 시즌1 출간에 이어 두 번째다. 올 연말부터 작가 발굴 등을 거쳐 작품을 기획한 뒤 내년 초 시즌3로 신작 7종을 또 출간할 계획이다.

앞서 출간된 시즌1 작품들은 세계 7개국 수출은 물론 영화, 드라마, 웹툰 제작 관련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명량'의 박은우 작가가 펴낸 '청계산장의 재판'은 미국 드라마 제작 관련 계약까지 맺었다. 파일럿 제작 및 방영 후 본격 시리즈 제작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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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즈넉이엔티 '케이스릴러' 시즌1 출시작들. (사진 = 고즈넉이엔티 제공) 2020.04.27.photo@newsis.com

시즌2 작품들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함께 진행한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을 통해 빛을 본 작품들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이 두 업체와 함께 기획부터 소설 완성 단계까지 지원을 받아 작품을 탄생시켰다.

완성된 작품들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우선 공개됐고 구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가 대상, '이레'가 최우수상, '비행엄마'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각 작품들의 아이디어와 설정도 눈에 띈다.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는 11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동생의 살인범을 추적하는 내용이며 '행복 배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누가 더 행복한 가정인지 겨루는 30대 부유층 엄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귀'는 폭설로 고립된 마을에 사람들이 사라졌다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호러물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출간 전부터 북펀딩 등에서 독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얻기도 했고 일부 작품의 경우 영화, 드라마 등 영상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윤승일 고즈넉이엔티 이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때까지 책이 단건 별로 나오면서 유명작가의 작품이 나오면 독자들이 몰리는 방식이었다면, 저희는 독자들이 다양함이 한 데 묶인 곳에서 취향에 맞춰 골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시즌제 출간 도입 취지를 밝혔다.

윤 이사는 "앞으로 정착된다면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려 신작을 내는 시즌제 자체가 팬과 독자들에게 하나의 이벤트이자 축제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장르 문학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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