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 확진자 발생…"599명 검사 중"
도봉구 쌍문1동 거주민 등교개학 이후 확진판정
전문학교로 교육부 소관 외…4월 20일부터 등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시내 영어유치원, 어학학원, 대형학원 및 학생들이 자주 찾는 노래방 PC방 등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 직원들이 관내 한 코인노래방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0.05.15. [email protected]
영등포구에 따르면 19일 관내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도봉구 거주민으로 도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쌍문1동에 거주하는 확진자 A(18)씨는 창1동 소재 가왕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9일 오전 11시55분 쌍문1동에 있는 상점을 방문한 뒤 10~17일 타지역에 머물렀다. 18일에는 오후 2시25분 도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8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다닌 영등포 소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는 직업 전문학교로 교육부가 소관하는 유·초·중·고·특수학교와는 다르다. 이 때문에 교육부의 지침과는 다르게 지난 4월20일부터 등교개학을 실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해당 학교와 관련된 접촉자는 약 599명이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접접촉자의 경우 역학조사가 조금 더 진행돼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자세한 관내 동선은 역학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에서도 해당 확진자의 자택 및 인근에 대한 방역을 즉시 완료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확진자 가족 3명(할아버지, 할머니, 동생)에 대한 자가격리와 검체채취 및 자택, 주변에 대한 방역을 즉시 완료했다"며 "확진자는 국가지정병상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확진자는 11일 두통,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관내 가왕코인노래연습장 방문자 전수조사를 통해 18일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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