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학교 환자 모두 지역감염…학교 내 감염 번지지 않아"

등록 2020.06.03 12:31: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방역관리 철저히 한다면 3차 등교도 잘 진행할 것"

[서울=뉴시스]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5.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정부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의 3차 등교일인 3일 학교 안에서 아직 2차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면서 등교를 우려하는 여론을 다독였다.

학교 내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 관리 강화가 안전한 등교를 존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있었지만 모두 지역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학교 내에서의 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학생들의 3차 등교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는 백 마디 말보다 우리 어른들이 불편과 귀찮음을 무릅쓰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행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더 큰 울림과 깨달음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당부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오늘(3일)도 적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을 포함한 수도권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했다"며 "국민들 특히 학부모들의 우려가 적지 않을 것에 대해 저희도 매우 무거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자체와 함께 혼신을 다해서 초기 역학조사와 그리고 추가적인 감염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도 (방역수칙) 관련 제도와 정책을 계속 개선하는 한편, 상황과 환경에 적합한 방역수칙을 만들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03. [email protected]

정세균 국무총리도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우리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천막학교를 운영했다"며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좌절시켜서는 안 된다"며 등교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5월 1달 간 학생들이 감염된 사례는 모두 70건이었지만, 학교를 통한 감염은 아직까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학교 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등교의 불가피성과 방역수칙 준수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등교를 중단하는 학교가 나오자,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안감도 높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 등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 감염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9일 금정구 내성고 3학년 학생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PC방을 방문해 177명과 접촉하는 일이 있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초중고 학생들의 3차 등교일인 3일 오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 인천, 경기, 부산시 부교육감 등과 영상을 통해 등교수업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2020.06.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초중고 학생들의 3차 등교일인 3일 오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 인천, 경기, 부산시 부교육감 등과 영상을 통해 등교수업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2020.06.03. [email protected]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인천·경기·부산교육청과 등교수업 지원 현황 점검 영상회의를 갖고 현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14일간 원격수업 전환한 학교는 지난달 29일 830개교에서 6월3일 오늘 519개 학교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학교 내에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 5만2530명, 교직원 5155명에 대해 폭넓은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전국 240여개의 기숙사 운영학교 2만906명 진단검사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