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러스생명과학,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 선정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특허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크리스퍼 기반 코로나19 진단키트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퍼 기반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항원·항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크리스퍼 단백질을 이용해 핵산을 진단한다.

해당 제품은 qPCR 제품과 동등한 정확도를 가지면서도 고가의 qPCR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일반 실험실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해 추가 장비 구비도 필요치 않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진단 가능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직관적으로 결과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적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 등에서 범용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회사 진단키트에 적용된 기술은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뿐만 아니라 다른 다수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며 "7월까지 시제품을 확보해, 향후 감염병의 방역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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