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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상무위 폐막…홍콩보안법 처리 안해

등록 2020.06.20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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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 제외한 3개 법안만 처리…국제여론 의식한 듯

[홍콩=AP/뉴시스]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 폐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홍콩보안법 표결 결과가 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홍콩보안법은 찬성 2878표 반대 1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 2020.05.28

[홍콩=AP/뉴시스]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 폐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홍콩보안법 표결 결과가 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홍콩보안법은 찬성 2878표 반대 1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 2020.05.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제19차 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처리하지 않았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제19차 회의를 폐막하면서 이번 회기에 심의했던 4개 법안 가운데 홍콩 보안법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들을 가결했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공직인원정무처분법, 기록보관법 수정안, 인민무장경찰법 수정안 등 3가지다.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주재한 폐막식에는 160명의 상무위원이 참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통상 전인대 상무위는 2~3차례 심의를 거쳐 법안을 통과시킨다. 상무위는 2개월에 한번 소집하는 점에서 정상대로라면 홍콩보안법 가결에는 최소한 4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상무위가 다음달 임시회의를 열어 홍콩 보안법을 처리할 가능성은 있다.

전인대 상무위가 홍콩 안법 처리를 연기한 것은 국제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은 지난 17일 홍콩보안법을 도입하지 말라는 공동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 관영 매체에서 홍콩보안법 심의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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