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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디지털 성숙도 높이면 재무성과·업무몰입도 등 향상돼"

등록 2020.06.23 09: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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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디지털 성숙도 높이면 재무성과·업무몰입도 등 향상돼"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기업이 디지털 성숙도를 높이면 재무 성과와 함께 제품 품질, 고객 만족, 조직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 등에 효과를 얻게 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23일 '디지털 성숙도와 재무 성과의 상관관계'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미국 기업 1200곳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이 디지털 성숙도를 높이면  효율성, 매출, 제품·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 및 조직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를 증대시키고 성장 및 혁신을 촉진해 재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또 제품 품질이 개선되고 고객 만족도, 수익성 등이 향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 산업에서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기업 가운데 순매출증가와 순이익률이 산업 평균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경우는 디지털 성숙도가 낮은 기업보다 3배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기업이 낮은 기업보다 전 영역의 디지털 중점 과제 달성을 통해 ▲효율성 ▲매출 증가 ▲제품·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 ▲조직구성원 업무 몰입도 ▲성장 및 혁신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2~3배 높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7가지 디지털 중점 과제로 ▲융통성 및 보안체계를 갖춘 인프라 ▲데이터 가공 및 활용 능력 디지털 역량을 갖춘 개방적 인재 네트워크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 조성 ▲스마트 업무 플로우 구축 ▲일관된 고객 경험 ▲비즈니스 모델 적응력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이미 재무 성과와 이윤 확대 이외의 목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재무 성과를 개선시키고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해 주주와 투자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 기업 대다수는 환경 지속가능성 추구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기업일수록 이러한 기조가 두드러졌으나 디지털 성숙도가 낮은 기업의 경우에도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또 디지털 기술을 환경 지속성과 인재 다양성 개선에 활용하는 것은 직접적인 재무 성과로도 이어진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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