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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코로나19 확산 심각' 광주서 의료 자원봉사한다

등록 2020.07.02 17: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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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주 혼자가 아니다" 적극적 도울 의지 밝혀

"느슨한 방역 빨리 바로잡아야, 의료진 충분한 대우해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26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0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26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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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일 안 대표 측근 등에 따르면 안 대표는 연일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적정한 시기에 광주에 내려가 의료 봉사에 나설 뜻을  측근에게 밝혔다.    

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광주에 대한 걱정과 함께, 적극적으로 도울 뜻을 전했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 이틀 50명대이고 광주에서 심상치 않은 확산세가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확산이 진행되고 있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방역이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생활방역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재확산세는 그간의 생활방역이 ‘까다로운 방역’이 아니라 ‘느슨한 방역’이었음을 반증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인력에 대한 충분한 대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구가 힘들 때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몰려왔지만, 정부와 대구시는 최소한의 조치인 수당도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국민들이 나서서 의료인력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정부와 지자체를 압박해야 하고. 광주시장도 나서서, 광주시는 반드시 제대로 된 대우를 할 것임을 약속하고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에 대구에 내려갔을 때 지역 전체에 드리운 깊은 공포,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온 몸으로 맞서 싸우던 모든 분들의 굳은 결의, 어려운 가운데에도 다른 지역 사람들을 걱정하던 숭고한 배려를 동시에 보았다"면서 "광주시민도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대구를 돕던 때를 생각하시면서 광주도 혼자가 아님을 떠올려 주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라, 그리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아 내가 정부ㆍ지자체가 못다한 부분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까다로운’ 생활방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광주시민 여러분. 힘내시고. 제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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