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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라, 김윤식"…류중일 감독의 바람은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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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2 06:00:00
'대체 선발'로 12일 NC전 선발 등판
NC는 에이스 구창모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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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0.06.2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신예 김윤식(20)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김윤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윤식은 차우찬의 대체 선발이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 순서인 차우찬은 부진 끝에 지난 8일 1군에서 말소됐다. 차우찬은 올해 4승5패 평균자책점 6.04에 그치면서 '토종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에 빈자리가 생기자 가장 먼저 김윤식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김윤식은 LG의 기대주다. 연습경기부터 씩씩한 투구로 눈도장을 찍었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김윤식이 좋은 볼을 가지고 있다. 경험을 쌓으면 좋은 선발 자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다만 아직 1군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는 못 했다. 김윤식은 10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7.24의 성적을 올렸다. 데뷔 첫 선발 등판했던 지난 6월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사구 1탈삼진 5실점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다음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차우찬의 공백으로 얻은 두 번째 선발 등판은 김윤식에게도 기회다.

류 감독은 "일단 김윤식이 등판을 하지만, 그 이후의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김윤식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다음 등판은 장담할 수 없단 의미다.

여기에 LG는 전날(11일) NC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면서 5명의 불펜이 나와 5⅓이닝을 던졌다. 불펜 소모가 컸던 만큼 김윤식이 긴 이닝을 버텨야 한다.

더욱이 팀도 반등을 위해 활력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던 LG는 6월 한 달간 12승13패로 기세가 꺾이더니 7월 들어 2승1무7패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7월 10경기에서 투타가 모두 무너졌는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도 5.49(9위)에 머물면서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김윤식이 '깜짝 스타'로 뜬다면 LG도 새로운 카드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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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20. dadazon@newsis.com
상대는 만만치 않다. NC는 올 시즌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류중일 감독은 "NC가 잘 치는 팀이지만, 윤식이가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NC 선발 마운드에는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구창모가 오른다.

구창모는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8승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1위(82개)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올 시즌 LG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해는 LG를 상대로 2차례 나와 2승무패 평균자책점 0.82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구창모가 LG를 꺾고 승리를 추가하면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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