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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공수사권, 반드시 경찰로 이관 …靑과도 조율"

등록 2020.07.27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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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은폐했던 흑역사 정리하고 신뢰 회복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대공수사권(이관 문제)은 청와대와 지난 주에도 저와 조율했다"며 "반드시 경찰로 이관되도록 국회에서 잘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양 추진과 관련 야당 등의 비판을 언급하자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에 대공수사권을 활용해서 조작하고 은폐했던 흑역사를 정리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개호 민주당 의원의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박 후보자는 "대공수사권 (이관) 문제는 국정원 내부에서도, 야당에서도, 여당에서도 '간첩은 누가 잡나'라는 걱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조작·은폐 등 너무나 많은 흑역사가 있기 때문에 우리 원에서 정보와 모든 것을 수집해서 경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꼭 넘기겠다고 청와대와 합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님들이 이러한 문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꼭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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