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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영수회담서 의료개혁 동의 감사…의료계 조속히 참여해야"

등록 2024.04.30 09:33:19수정 2024.04.30 1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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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의료개혁특위 위원장, 라디오 전화 인터뷰

"의료개혁 실현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위원회, 의사단체 의견 충분히 반영될 구조"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주요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4.2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주요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노연홍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영수회담에서 의료개혁에 동의해 준 부분에 감사를 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의료개혁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의료계가 조속히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30일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은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 등 여러 의료개혁에 동의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의료계에 쏠려있고 정부도 전폭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의료개혁)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재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대립 중인 의료계는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지하지 않고 있다. 의사단체는 현재 6명인 의료계 위원 수를 18명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위원장은 "공문을 통해 접한 바는 없고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공급자 단체(의료계)와 수요자, 전문가 구성을 2:1:1로 배정했고 공급자 단체(10명) 중 6명이 의사단체"라며 "전문가도 보건의료전문가 1명이 있고 전문위원회에도 의료계가 참여하길 희망하기 때문에 의료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충분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중요한 건 단순한 위원 숫자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하느냐인 것"이라며 "필수지역의료의 획기적 지원, 법적 보호 등은 사실 의사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주제들"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첫 회의에서는 의료개혁 추진 방향, 핵심 과제 선정, 위원회 구성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27명의 위원 중 의사단체 등을 제외한 24명의 위원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향후 1년간 구체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단 현안인 의대 정원 문제는 특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노 위원장은 "특위는 의료 체계나 제도 개혁을 큰 틀에서 논의하는 사회적 기구여서 구체적 정원 숫자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며 "특히 내년도 입학 정원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조속히 확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위원장은 "지역필수의료는 그간 위험성은 높은데 보상은 낮고 의료 사고 부담이 커 의사가 들어가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며 "의사 인력 확충만으로는 안 되고 여러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의료계가 같이 논의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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