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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공개 청문회서 하태경 지적에 "주의하겠다"

등록 2020.07.27 1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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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여전히 '정치인 박지원' 못 버려 실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비공개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인으로서의 관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주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박 후보자에 대한 비공개 인사청문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하 의원은 비공개 질의에서 "국가의 대표로서의 태도보다는 여전히 '정치인 박지원', '특정 당파 박지원'의 관성을 못 버리고 있다"며 "북한 인권법이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건 정치인으로서지, 국제사회가 그것을 좋게 보겠냐"고 질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를 향해 "앞으로 근본적으로 바꿔라. 정치인이 아니라 국가 공복으로 바뀌면 답변이 그렇게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에 박 후보자가 "주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여전히 지지층에 주로 호소하는 파당적 모습을 보인다"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통합당은 이날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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