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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 납치 후 차량에 불 지른 50대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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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4 17:32:49  |  수정 2020-08-04 17:53:43
전 애인 불타는 차량에서 탈출해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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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진주경찰서 전경.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전 애인을 납치하고 차량에 감금한 뒤 불을 질러 숨지게 하려고 한 5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4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51)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5분께 진주시 하대동 모 빌라 앞 노상에서 전 애인인 B(38·여)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전북 완주군으로 이동했다.

B씨를 납치한 A씨는 3일 오전 4시께 차량에 B씨를 묶어두고 불을 지른 후 달아났다.

하지만 B씨는 불타는 차량에서 무사히 탈출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남지방경찰청과 전북지방경찰청이 공조대응에 나서 4일 오전 11시께 차량이 불탄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7년전 전주에서 동거해오다 지난해 헤어졌으며 B씨는 같은해 진주로 주거지를 옮겨 생활해 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해 헤어진 애인에게 앙심을 품고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주거침입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헤어진 것에 앙심을 품고 지난 2일 차량으로 납치후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했지만 자신만 숨지고 B씨는 목숨을 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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