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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농경지 침수 피해 막으려 대동강 등 유량 조절에 주력

등록 2020.08.07 0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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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농작물 보호해 정면돌파전 목표 달성"

[서울=뉴시스] 북한 미림갑문사업소. 2020.08.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북한 미림갑문사업소. 2020.08.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대동강 등에서 유량 조절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오전 '변화되는 정황에 맞게 수위 조절을 과학적으로'란 기사에서 "대동강 큰물(홍수) 지휘부의 지휘에 따라 육해운성과 각지 갑문사업소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큰물과 폭우로부터 대동강 유역의 농경지들을 보호하는 데 힘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동강 큰물 지휘부에서는 강수량에 따르는 큰물 형성 과정을 3차원적으로 모의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들을 확정하는 한편 각지 갑문들과 저수지들의 물 유입량과 방출량을 신속히 계산해 해당 단위들에 알려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고인 물을 빼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란 기사에서 "큰물 피해를 막는 데서 기본은 농경지가 침수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많은 비가 내린 농촌 지역들에서 농작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물을 빼기 위한 사업을 긴장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북한 사리원시관개관리소. 2020.08.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북한 사리원시관개관리소. 2020.08.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이어 "농업성에서는 저수지와 강하천 제방을 비롯한 관개 시설물들이 큰물 피해를 받지 않게 철저한 대책을 세우는 데 큰 힘을 넣고 있다"며 "각지 농촌들에서 배수 양수 설비들을 만가동시켜 일부 침수된 논밭들에서 시급히 물을 빼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농경지 침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란 기사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돼 농작물이 피해를 받으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며 "모든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큰물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철저히 보호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각성 분발함으로써 정면돌파전의 첫해인 올해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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