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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가격 급등 시설채소, 대형마트서 최대 20% 할인"(1보)

등록 2020.08.13 08: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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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서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할인행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08.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의 경우 농협·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3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 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불안정 및 물가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0.5%였으나 6월 0.5%로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4.9%까지 농산물 가격이 치솟았다.

홍 부총리는 "농협은 오늘부터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할인행사를, 대형마트·온라인 판매처의 경우 주요 엽채류에 대해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최대 1만원) 제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TF'를 구성,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대응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그는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일일 50~100t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 예정"이라며 "애호박·가지·오이 등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50여 일이 넘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난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깊게 헤아리며 무엇보다 신속한 피해지원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관련 재난지원 및 응급복구·항구복구가 이뤄지도록 사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신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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