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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바비' 제주 서부지역엔 '바람' 산지엔 '물폭탄' 타격

등록 2020.08.26 08: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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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저류지·상습침수 지역 예찰강화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2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가 26일 오후부터 '사람과 돌이 날아갈 정도'의 역대급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바비'는 25일부터 26일 오전 7시까지 서귀포시 대정에 101㎚의 비를 뿌려 '물폭탄'을 예고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안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누적 강수량은 대정 외에 ▲윗세오름 96.5㎜▲ 한라산 사제비 92㎜ 한라산 영실 76.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강수량은 태풍이 제주도의 근접하는 오후에는 크게 늘어나 27일까지 100∼300㎜, 한라산 등 산지는 500㎜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순간 풍속도 현재 초속 ▲윗세오름 22.3m ▲새별오름 19.2m ▲대정 18.9m로 나타났다. 이들 순간 풍속이 센 지역은 모두 제주 서부지역이다. 이는 '바비'가 한반도의 서쪽으로 북상하는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바비'는 26일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24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에는 서귀포 서쪽 18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바비'가 많은 비를 뿌릴 것에 대비해 저류지와 상습침수 지역의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바비'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은 전면결항, 여개선은 전면통제 되고 있다. 한라산 또한 전면 입산금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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