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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예산안]국가보훈처, 전년 대비 1.9% 증액한 5조7866억

등록 2020.09.01 08:47:36수정 2020.09.01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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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수당 인상, 국립묘지 신규 조성·확충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안을 2020년 본예산 대비 1.9% 증가한 5조7866억원으로 편성해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예산안 핵심은 국가유공자 등 영예로운 생활 지원을 위한 보상금·수당 인상, 의료·복지 개선, 국립묘지 신규 조성·확충, 독립·호국 관련 현충시설 건립사업 확대 등이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 노후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보상금은 3% 인상된 4조4446억원으로 편성됐다.

국가유공자 중 6·25전쟁, 월남전·전투 수행 중 상이를 입은 전상군경(5만8810명)에게 지급하는 전상수당은 월 2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약 4배 인상(635억원)된다.

국가유공자·유가족 보훈병원 진료비 지원을 위해 3855억원이 편성됐다.

원거리 거주로 보훈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근접 진료 지원을 위해 위탁병원 진료비 2350억원이 투입된다.

중앙보훈병원치과병원 증축에 56억원, 대전보훈병원 리모델링에 40억원, 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설치에 35억원이 든다. 부산·대전·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 확충에 174억원, 전북권보훈요양원 확충에 232억원이 투입된다.

상이 국가유공자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 등 12만명의 교통시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고속·시외버스, 내항여객선 온라인 예매 시스템 개발과 교통복지카드 전국 호환 시스템 구축에 2억4000만원이 편성됐다.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립묘지 신규조성·확충 사업이 추진된다.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제주호국원(1만기)과 연천현충원(5만기)의 국립묘지 조성에 280억원이 배정됐다.

기존 국립묘지 만장을 대비해 대전현충원과 이천호국원 확충 사업에 185억원이 든다. 괴산호국원과 임실호국원 확충을 위한 설계비 15억원도 편성됐다.

내년 11월 개원을 앞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위해 287억원이 투입된다.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 5개 사업에 300억원이 지원된다.

미(美) "추모의벽" 267억원, 미(美) 플러튼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 2억6000만원, 그리스군참전비 이전 8억8000만원, 무안 참전기념비 1억5000만원, 세종국가보훈광장 20억원 등이 투입된다.

국가보훈처는 "예산편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을 합당하게 예우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보훈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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