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태풍 '하이선' 영향권…50~100㎜ 많은 비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가운데 6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하고 있다. 2020.09.0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북상에 따라 경기남부지역은 7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 50~1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을 기해 경기도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태풍은 수원에 이날 오후 2시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과의 거리는 약 250㎞이며, 강도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8일 오전까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8일 오후 3시까지 50~100㎜다.

이날부터 8일 오전까지 경기서해안과 서해 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0~30m의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0~20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8일 오전까지 서해중부해상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이 초속 14~25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경기서해안과 서해 도서지역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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