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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직 통일장관 10명과 남북관계 돌파구 모색

등록 2020.09.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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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정세현 등 10명 참석…대북정책 조언 청취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판문점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도보다리를 방문하고 있다. 2020.09.16.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판문점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도보다리를 방문하고 있다. 2020.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7일 전직 통일부 장관 10명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남북관계 경색 타개 방안을 모색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전직 통일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남북관계 현안과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전직 장관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장관은 민간 차원의 교류·교역과 인도협력을 통해 남북간 신뢰를 형성하고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강조해왔고, 관련 정책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날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민간 차원의 물물교환인 '작은 교역' 추진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코로나19 완화시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 등 합의 이행을 평가하면서 이산가족 화상 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수해 지원 의사를 띄웠다.

전직 장관들은 재임 시절 또는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에 기반해 현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이 장관에게 정책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 제의로 성사된 간담회에는 손재식·이세기·이홍구·강인덕·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재정·홍용표 등 전직 통일부 장관 10명이 참석한다.

문재인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2018년 남북 대화 국면을 이끈 조명균 전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철 전 장관은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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