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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20조 감소…"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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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2 12:00:00
발행·운용 손실 1조…큰 폭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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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전년보다 20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행·운용 손실 1조원이 발생해 큰 폭의 적자 전환이 이뤄졌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4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2조5000억원) 대비 20조4000억원(32.6%) 감소했다. 상환액은 4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6조4000억원)보다 15조6000억원(27.6%) 줄었다.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6월 말 기준 10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잔액 116조5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ELB) 발행액은 3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7조6000억원) 대비 16조원(33.6%) 줄었다. 이중 원금보장형은 8조2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원금비보장형은 23조3000억원으로 18조7000억원 급감했다.

금감원은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 감소는 상반기 코로나19로 글로벌 주요 증시 급락 과정에서 조기상환이 감소한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발행형태는 지수형 ELS 발행액 26조4000억원(83.7%), 종목·혼합형 ELS 5조1000억원(16.3%)로 나타났다. 이중 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ELS 발행비중은 70.1%로 전년(82.8%) 대비 12.7% 감소했다.

ELS 상환액은 2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3조6000억원) 대비 19조4000억원(44.5%) 감소했고 ELS 발행잔액은 77조2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3%)이 늘었다.

기타파생결합증권(DLS·DLB) 발행액은 10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29.5%) 줄어든 수준이다. DLS 상환액은 1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8000억원(29.7%) 늘었고, 발행잔액은 10조원 줄어든 3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107조6000억원 가운데 자체헤지 규모는 6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대비 4조3000억원(7.2%) 늘었고, 비중은 8.2%포인트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자체헤지 비중은 59%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헤지운용 역량이 커지면서 지속적으로 자체헤지 자산운용 규모 및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실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4000억원 이익)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해 대규모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 19로 증권사들이 헤지자산 거래에 어려움이 겪은 영향이다.

이에 금감원은 헤지자산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발행·관련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증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므로 증권사들의 헤지자산 거래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권사들의 헤지자산 거래에 따른 손익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잠재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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