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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아파트값 상승세 멈춤…전셋값 상승 폭 둔화 주춤"

등록 2020.09.23 08: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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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주택 매매심리 진정 흐름 나타나"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최근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사실상 멈춘 모습이나 개별 단지별로는 신고가와 가격하락 사례 등이 혼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7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기준 9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주 연속 0.01%, 강남 4구의 경우 6주 연속 보합(0.0%)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세가격의 경우 8월 첫째주를 기점으로 상승 폭이 지속 둔화돼 왔으나 9월 들어서는 그간의 상승 폭 둔화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 상승 폭은 8월들어 첫째주 0.17%, 둘째주 0.14%, 셋째주 0.12%, 넷째주 0.11%로 지속 하락했으나 다섯째주부터 9월 둘째주까지 3주 연속 0.09%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

홍 부총리는 "향후 부동산 정책 후속조치 등에 대한 시장 기대가 추가적으로 반영되는지 여부가 안정화 속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시장 가격에 선행하는 매매심리의 진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감정원의 수급동향지수는 102.9로 균형 치인 100에 점차 근접하고 있으며 KB의 매수우위지수는 92.1로 2주째 매도우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 홈페이지 100만명 방문 돌파,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개시 등 기발표 공급대책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서울 외 지역에서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 및 비율이 감소하는 등 수요 측면에서도 일부 진정 모습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매매시장 안정은 향후 임대차 3법의 정착, 4분기 공급 물량 확대 등과 함께 전월세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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