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혁 후보, 유성복합터미널 '민관공동개발' 언급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간담특위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28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특위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재혁(60)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유성복합터미널 민관공동개발 방안을 여러차례 언급해 발언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8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에서 공영개발검토 주문에 "시와 깊은 검토가 전제돼야하고, 섣부른 개인적 의견일 수 있다"면서도 "민관공동개발 형식이 어떤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민관공동개발 방식을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의 개발사례를 예로 들며 "수익성은 좀 검토해야한다"고도 했다.

특히 후보자는 4차례에 걸친 민간사업 추진실패에 대해 "대전도시공사가 민간투자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공사가 민자사업 경험이 없는데다 민간사업자와 송사에 연거푸 얽히면서 일이 진척되지 못했다는 시각이다.

그는 나아가 "계약전문 변호사의 법률적 조언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며 "다른 시·도공사의 사례를 참고해 전문 변호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적자경영이 심각한 '오월드'에 대해선 전면적인 운영 재검토를 시사했다.

"올해 추산만 152억원 적자가 예상되는데, 내년이나 향후에 더 좋아진다고 할 수 없다는 딜레마가 있다"며 "백지상태에서 재검토를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에서 보전을 받아 경영을 끌고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인구가 줄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도 있는데 당장 끝날 문제도 이니다. 차제에 근본적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는 29일 오전 적격여부를 채택해 시장에게 통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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