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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윤석열은 글래디에이터"…김남국 "법치 없는 로마시대"

등록 2020.10.23 22:36:19수정 2020.10.23 22: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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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백전불굴 장군을 묶고 애송이가 모욕해"

김남국 "윤석열, 책상 내리치며 오만해서 비슷"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빗대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을 칼로 무찔러야 할 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해서 많이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필 칼부림하는 검투사라니…"라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 로마시대 검투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글래디에이터' 사진을 올리며, 전날 법사위에 대해 "백전불굴의 장군을 묶어놓고 애송이들이 모욕하고 온갖 공작을 동원하지만 결국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라는 뜻의 신조어) 실력차를 넘지 못했다"고 평했다.

김남국 의원은 "(김웅 의원이) 왜 글래디에이터를 상상했는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일부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며 "제가 법사위에서 본 윤석열 총장의 모습은 챙겨야 할 라임,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현안은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나와서 오직 '정치적 발언'만을 거침없이 뱉어낸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겸손한 모습보다는 책상을 내리치며 하늘을 찌를듯한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그래서 그 상상에 동의하겠다"며 "어제 윤석열 총장의 모습은 분명 '검투사' 같기는 했다.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않은 고대 로마시대의 검투사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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