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공개한 ICBM 신형 아닌 개량형일 가능성 첫 언급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국회 국정감사서 밝혀
북 괴물 ICBM 실제 파괴력 놓고 평가 엇갈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군 관계자들이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2 [email protected]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해당 ICBM이 신형인지 아니면 기존 미사일을 개량한 것인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이 지난달 10일 북한 열병식에서 공개된 이른바 '괴물 ICBM'에 대해 개량형일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군은 "추가적인 정밀분석이 필요하다"며 괴물 ICBM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를 미뤄왔다.
실제로 북한이 당시 공개한 ICBM을 놓고 논란이 지속돼왔다. 사거리가 대폭 향상되고 다탄두 탑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반면 일각에서는 실물 크기 모형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11축(양쪽 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하태경 의원은 "특이하긴 한데, 해킹으로 확인된 것 중에 올해는 0건"이라며 "북한이 시도한 것이 그전에는 최소 1건은 있었는데 올해 9월까지는 없다. 착해진 건지 못하는 건지는 조금 더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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