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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주한미군 실사격훈련 안돼 한미동맹 어려움"

등록 2020.11.09 1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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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성리 주민들이 대화 자체 불응해 다음 스텝 불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은 9일 주한미군 실사격 훈련 부족으로 한미동맹 유지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항 수성사격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9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포항 수성사격장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질의에 "(박재민 국방)차관까지 (수성리에) 대화를 위해 내려갔는데 주민들이 대화 자체에 응하지 않아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아파치 사격을 중지해야 대화가 된다는 것"이라며 "그러지 않아도 한미동맹에 어려움이 생겼는데 미군 실사격 훈련을 보장하자는 국방부 입장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주민 50여명이 27일 오후 장기면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모여 수성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2020.10.27. dr.kang@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주민 50여명이 27일 오후 장기면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모여 수성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2020.10.27.  [email protected]

서 장관은 "농번기 때 고통이 가중된다고 해서 11월로 (미군 훈련을) 연기했었다"며 "주민들과 대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수성리 주민 중 절반은 이주에 찬성하고 절반은 반대인 듯한데 반대하는 쪽을 설득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상에 있어서 강압적이거나 그러면 안 된다. 본 의원이라도 반대할 수밖에 없다. 밤 10시까지 그냥 사격한다면 어떻게 살겠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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