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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북횡단선·서부선, 국토부 심의 넘었다…예타만 거치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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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17 15:07:46
국토부, 국가교통위 심의 거쳐 17일 승인 결정
10개 노선 총사업비 7.26조…정부가 40% 지원
서울시가 우선 순위 정해…'예타 통과' 시 착공
강북 동~서 잇고, 노선 긴 강북횡단선 빠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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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서울 청량리역과 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새절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서부선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만 통과하면 착공할 수 있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강북횡단선·서부선 등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을 승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19년 7월 서울시로부터 이 계획안을 접수해 전문 연구기관·관계 기관 협의, 국가교통실무위원회 검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이에 따라 강북횡단선(25.72㎞), 서부선(15.77㎞)을 비롯해 ▲목동선(신월동역~당산역·10.87㎞)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9.05㎞) ▲난곡선(보라매공원역~난향동역·4.08㎞)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역~방학역·3.50㎞) ▲서부선 남부 연장선(서울대입구역~서울대학교 정문·1.72㎞) ▲신림선 북부 연장선(샛강역~여의도역·0.34㎞) ▲4호선 급행 ▲5호선 직결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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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제1지구와 강일역을 잇는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선(1.25㎞)은 본 노선(9호선) 사업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뒤에 추진하기로 조건부 승인했다. 조건부 승인 노선을 제외한 10개 노선의 계획 기간은 2021~2030년, 총사업비는 7조2600억원이다. 이 중 예타를 통과해 착공하는 사업은 필요 예산의 40%를 중앙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들 노선은 서울시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에 예타를 의뢰해 통과하면 착공이 가능해진다. 이후에도 노선별 기본 계획 수립→기본·실시 설계→보상→착공 등이 남아 있지만, 정해진 절차를 밟아나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예타 통과가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강북횡단선·서부선 등이 포함된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은 서울시가 "철도 교통에서 소외된 곳 없이 구석구석을 연결하겠다"며 2019년 2월 내놨다. 당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강북구 옥탑방에서 1개월간 거주하며 구상한 바를 바탕으로 직접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박원순표 균형 발전 핵심'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서울시가 강북횡단선을 가장 먼저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이 힘들었던 서울 강북 지역의 동~서를 잇는데다가 디지털미디어시티·홍릉 등 업무 지구와 국민대학교·명지대학교·상명대학교 등 대학가를 다수 지난다. 강북횡단선과 청량리역에서 이어지는 면목선을 합하면 사업 규모는 34.77㎞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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