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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첫 학술대회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

등록 2020.11.24 1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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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한국문학관 학술대회 포스터. 2020.11.2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립한국문학관 학술대회 포스터.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이 오는 26~27일 첫 번째 학술대회를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한다.

'제1회 국립한국문학과 학술대회 문학. 데이터. 효과'는 그간 한국문학관이 추진해 온 자료 수집 사업의 성과 발표와 문학관 자료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됐다.

26일에는 시인 백석을 향한 애정과 존경으로 '백석평전'을 쓴 안도현 시인, 분단 이후 고향 정주에 남은 백석을 주인공으로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을 쓴 김연수 소설가가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사회로 대담을 나눈다.

염무웅 한국문학관장은 "시, 소설, 평론의 각 분야에서 한국문학의 매력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세 사람이 백석이라는 선배 시인을 초점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적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27일에는 '문학. 데이터. 효과'라는 제목의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문학관 자료의 개념과 가치가 어떻게 확장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방민호 교수의 사회로 최원식 교수가 '문헌학적 감각/해석학적 훈련: 신경림의 목계장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유성호·김재용·권명아·허윤·이융희 교수의 발표, 정우택·이경재·권은·조서연·임태훈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문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사전 알림 신청은 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국문학관은 2019년 4월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초 서울 은평구 진관동 법인 사무실로 이전했다. 2024년 개관을 앞두고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 구축을 위한 자료수집을 이어오면서 문학관 건립 사업 홍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서영인 자료구축부장은 "2018년 자료수집을 시작한 이래 7만여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현재 문학관 자료는 안전한 장소에 임시수장고를 마련해 보존, 관리 중"이라며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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