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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출·투자 중심 경제 회복세…불확실성은 높아"

등록 2020.11.26 1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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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1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가 수출·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이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으나 설비투자가 회복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계속 부진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 변화, 정책대응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2.8%에서 3.0%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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