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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임상 1/2a상 승인

등록 2020.11.30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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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유래 골수성 면역억제세포(CBMS) 기반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연구

바이젠셀,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임상 1/2a상 승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바이젠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면역세포 치료제 ‘VM-001’에 대한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VM-001은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메디어에 기반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환자에게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신체를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현재 표준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난치질환이다.

1/2a상은 표준치료가 없는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총 12명(최대 24명)을 대상으로 한다. 단계별 용량 및 투여횟수를 증가시키는 코호트 연구로 진행된다. 수도권 4개 기관에서 단회투여 및 반복투여 후 6개월간 안전성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바이메디어 기술은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유래하는 골수성 억제세포(CBMS)를 이용해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CBMS는 면역억제 기능을 가진 미성숙 골수성 세포의 집단이다. 자가면역질환 및 이식 후 면역억제를 위한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대량 증식 기술의 부재로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지만 바이젠셀이 CBMS를 대량 증식하고 유도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손현정 임상개발본부장은 “골수 이식 환자에게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장기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난치성 질환”이라며 “현재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면역억제 치료법이 유일하지만 이마저도 반응하지 않으면 치료법이 없다. VM-001의 임상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가톨릭대 기술 지주회사의 1호 자회사다. 지난 2016년 보령제약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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