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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첫 상대 이종현 "부담 있었지만 이겨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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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22: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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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4쿼터, 오리온 이종현이 슛을 하고 있다. 2020.12.03. 20hwan@newsis.com
[고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이종현이 친정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첫 대결에서 웃었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11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종현과 최진수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종현은 현대모비스에서 오리온, 최진수는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앞서 오리온의 2연승에 일조했던 이종현은 18분45초 동안 2점(4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적 이후 처음 코트를 밟은 최진수 역시 25분22초를 뛰며 1점(5리바운드)에 만족했다.

이종현은 "일단 승리해서 좋다. 경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서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는데 개인 기록을 떠나서 팀이 이겨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종현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중 하나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몇 년에 걸쳐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 초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함지훈, 장재석과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결국 트레이드 대상자가 됐다.

그러나 고양에 새롭게 둥지를 트며 고려대 재학 시절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2년 선배 이승현의 도움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오리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5경기에 출전해 평균 6분18초 동안 0.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이적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서 평균 20분3초를 뛰며 10.5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종현은 "(현대모비스와의 첫 경기였기 때문에) 솔직히 많이 다를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담담했다. 오히려 다른 팀과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현대모비스에는 (전)준범이 형도 있고, 웃기는 형들이 많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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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3쿼터, 오리온 이대성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0.12.03. 20hwan@newsis.com
이어 "휴식기에 열심히 연습했지만 당장 시원한 플레이가 나오는 것은 좀 무리라고 본다"며 "시즌은 길다. 이제 3경기를 했지만 동료들과 앞으로 더 많이 대화하고, 서로 원하는 부분을 잘 주고받겠다. 조급함을 버리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할 것이다"고 했다.

지난 시즌 도중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이적했다가 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오리온에 합류한 이대성도 친정과의 대결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 KCC 유니폼을 입고 대결한 적이 있다.

이대성은 "트레이드 이후 관심을 많이 받은 경기였다.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다"며 "이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래도 종현이와 달리 현대모비스에서 나온 지 좀 됐다. 처음에는 현대모비스 유니폼 말고 다른 유니폼은 생각하지 않았고, 많이 낯설었다"면서도 "많아 나아졌다. 오늘은 더욱 리그의 한 경기였을 뿐이라는 생각이다"고 했다.

이대성은 1쿼터에서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는 등 16점 9어시스트로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9승7패)은 현대모비스(8승7패)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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