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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사우디·요르단·UAE 외교장관과 회담…협력 확대(종합)

등록 2020.12.06 14: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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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마 대화 참석 계기…중동 주요국 장관 만나

협력관계 확대 공감…백신 공급·지역 정세도 논의

[서울=뉴시스] 강경화 장관이 5일(현지시간)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0.12.06.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경화 장관이 5일(현지시간)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0.12.06.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동지역 국제 안보포럼인 마나마 대화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외교장관들을 연달아 만나 협력관계 심화 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6일 강 장관이 5일(현지시간)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 및 만찬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UAE 외교장관회담을 올해 두 번 개최하는 등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수준으로 관계를 지속 확대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강 장관은 지난 7월 압둘라 장관 방한 시 합의한 신속입국 제도, 한국산 검체 채취 키트 및 진단키트 공급, UAE의 우리 국민 귀국 지원 등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긴밀한 인적·경제적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압둘라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UAE가 한국과 같은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한국과 UAE간 교육·보건·ICT·과학기술 분야 등 다양한 협력 사업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이를 더욱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로 한 해 미뤄진 2020 두바이 엑스포가 내년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UAE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강 장관은 최근 UAE와 이스라엘간 관계 정상화에 대한 UAE 지도자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두 장관은 중동, 한반도, 미중관계 등 전반적인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강 장관은 중동 지역 국제 안보포럼인 마나마 대화 참석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주요국 장관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0.12.06.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0.12.06.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강 장관은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을 만나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P4G 정상회의에 요르단 압둘라 국왕을 초청하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 친서를 전달하고 요르단의 참석을 요청했다.

두 장관은 시리아 난민 문제 지원 등 인도적 지원 문제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는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 등 경제협력을 넘어 더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한국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허가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사우디의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 중인 기업인들의 차질없는 사우디 입국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사우디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고 의장국인 사우디가 제시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공평하고 충분한 보급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명했다.

파이살 장관은 한국이 G20 정상회의 개최에 많은 기여했다며 사의를 표하고, 국제사회에 공평한 백신 보급이 성공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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