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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공공임대주택 현장 점검…변창흠·김현미 동행

등록 2020.12.11 1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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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기동탄 행복주택 찾아…공공임대 편견 해소 차원

임대주택 공급 확대, 질적 혁신 당부…"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

코로나로 세대 방문 대신 홍현희 부부 랜선 집들이 영상 시청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scchoo@newsis.com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있는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 장관 뒤를 이을 변창흠 후보자가 함께했다. 변 후보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자격으로 동행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단지는 지난 2017년 LH 공사가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 달성을 기념해 건설한 행복주택이다.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한 차별화된 단지로 평가받는다. LH는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의 편견을 해소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찾게 됐다.

정부는 출범 이후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8년과 2019년 23만4000호를 공급했고, 오는 2022년까지 추가로 31만6000호를 확보해 총 65만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240만호 공급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공공자가주택' 도입을 강하게 주장한 변 후보자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힘 싣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변 후보자의 '주택 공급 구상안'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복층으로 된 주택과 3인 가구를 위해 설계된 투룸형 주택을 둘러봤다. 그러면서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넓고 쾌적한 주택을 확대 공급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단지 내 어린이집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김현미 장관으로부터 '살고 싶은 임대주택 추진방안'과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주택정책에서 주거정책으로' 발표를 들었다.

김 장관은 공공임대주택에 중산층까지 입주 가능하도록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혼합단지 확산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하는 임대주택 방안을 보고했다. 또 4인 가족이 선호하는 면적의 중형주택을 2025년까지 6만3000호를 공급하는 방안 등도 설명했다.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scchoo@newsis.com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박 위원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공유 공간 중심의 공간 환경으로 건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직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질적으로 혁신하는 것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거복지의 또 다른 한 축인 주거급여 등 주거비 보조와 관련해 지원 대상 및 지원 금액 확대를 더욱 강화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현장감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 되도록 국민의 주거권을 실현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대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연예인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소개하는 '국민이 바라는 공공임대주택' 주제의 랜선 집들이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는 동탄 행복주택 입주민과 안암동 청년주택 입주민이 원격으로 연결돼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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