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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미군기지 12곳 반환…토양 오염 문제 풀어나가야"

등록 2020.12.11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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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개 기지서 유류·중금속 오염 확인" 발표

丁 "남은 반환 대상, 적절한 때 반환되도록 최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가 미국과 주한미군 기지 12곳 반환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제 시작"이라며 "반환 부지에 대한 최적 활용과 토양 오염 정화 문제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이제 시작이다. 아직 우리가 마무리할 매듭이 많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부는 이날 전국 12개 미군 기지를 미국으로부터 돌려받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반환되는) 11개 기지에서 유류·중금속 오염이 확인됐고 필승사격장은 유류 오염만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오염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이에 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한 미군 기지 추가 반환이라는 성과를 국민께 전해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에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반환 기지가 지역 경제 발전의 거점이 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복원되도록 국민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또한 남은 반환 대상 기지들 역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점에 반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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