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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갔다 실종된 육군 장병, 4년 만에 유해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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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05 05:00:00  |  수정 2021-01-05 05:20:14
육군 군사경찰, 실종 장병 가족 유전자 채취
경찰청과 국과수 보유 유전자와 일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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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육군 군사경찰이 유전자를 활용한 과학수사로 장기 실종 장병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사진은 육군6군단 군사경찰 수사관들이 사건현장 분석을 위해 증거를 수집하는 모습. 2021.01.04. (사진=육군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휴가를 나갔다가 실종된 육군 장병의 유해가 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육군은 5일 "군사경찰이 유전자(DNA)를 활용한 과학수사로 오랫동안 실종된 장기 군무이탈자 미제 사건을 해결했다"며 "4년 전 휴가 미복귀와 함께 소식이 끊겨 장기 군무이탈자로 분류된 실종 장병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한(恨)을 풀어줬다"고 밝혔다.

육군 군사경찰은 "아들의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다"고 요청하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과학수사를 추진했다.

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 중인 유전자 자료와 가족의 유전자를 대조한 결과 4년 전 실종 처리된 한 장병의 행방이 확인됐다.

육군은 "이를 통해 경찰이 미제로 남겨뒀던 사건이 해결되고 실종 장병의 유해도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아들의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황망하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던 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준 군 수사관과 육군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부대로 보내 고마움을 표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6군단 군사경찰대 김태영 수사관은 "처음 소식을 전했을 때 울음을 터뜨리던 어머님의 목소리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지난 4년의 노력이 유가족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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