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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올해 코로나 반드시 조기 극복해 국민 일상 되찾겠다"

등록 2021.01.05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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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국무회의 모두 발언…국정 운영 방향 제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선도국가 도약의 해"

"민생 안정 매우 시급한 과제…고통분담 최우선"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경제 강국 도약하겠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며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위기에 더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2021년이 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첫 국무회의에서 국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 방역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다행히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낮아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억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일상을 멈추는 어려움을 감내하며 방역 조치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신 덕분"이라면서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정부는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에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 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본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다.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대한민국은 방역, 백신, 치료제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며 "빠른 일상회복이 새해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불안한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도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정부는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크다.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돌봄 격차, 교육 격차 등 코로나로 인해 뚜렷하게 드러난 격차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거 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 과제다. 투기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보호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기조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올해 달성해야 할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2021년 제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1.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2021년 제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이어 "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 싶은 새해의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저탄소 사회구조로 바꾸는 문명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나서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역량이 세계의 자긍심이 되며 K브랜드가 세계적 브랜드가 되고 있는 것은 위기 속에서 국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내고 있는 위대한 업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를 선도국가 도약의 해로 만들자. 성숙한 시민의식과 위기 앞에 더욱 단결하는 힘으로 일상의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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