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차 재난지원금, 돈으로 표 사겠다는 것"
"선거 이기기 위한 지원금…유권자 우롱"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면서 태권도, 발레 등 소규모 학원이나 스키장의 운영은 재개,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은 중단시킨 4일 서울 용산구문화체육센터 헬스장의 불이 꺼져있다. 2021.01.04. [email protected]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4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야기하며 국민을 이야기한다. 위선이다"라며 "국민을 위한 지원금이 아니라 4월 선거를 이기기 위한 '정권을 위한 지원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4월 선거를 앞두고 지원금을 주자고 나선 것은 사실상 금권선거 선언을 한 것"이라며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것이다.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에게 돌려주면서 '조삼모사'와 같이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민 지원이라는 포퓰리즘도 다시 들고 나왔다"면서 "욕망을 위한 망각인가. 전 국민 통신비 지급이라는 깃발을 들고 나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돌아선 게 엊그제다"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방역과 경제에 진정 성공하려면, '돈 풀기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실토만 하지말고 제대로 된 위기극복 능력부터 우선 보여 달라"며 "돈 풀기 밖에 할 능력이 없는 정부라도 제때에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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