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성남·일산은 '강세'

KB 리브온 조사…새 해 첫 주 0.34%↑

전주대비 0.07%p 감소해 상승폭 줄어

성남 수정구 1.35%, 일산 1.11% 기록

[서울=뉴시스](제공 = KB부동산) 2021.01.0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새해 첫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줄어들었다.

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4%로 전주(0.41%)대비 0.07%p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전주 0.45%대비 소폭 축소된 0.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94%), 동작구(0.69%), 동대문구(0.66%), 노원구(0.65%), 강동구(0.58%)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전주대비 0.49%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51%)와 유사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성남 수정구(1.35%), 고양 일산서구(1.11%), 고양 일산동구(1.00%)가 1%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인천(0.22%)은 연수구(0.63%), 부평구(0.24%), 서구(0.22%) 등이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광역시는 0.28% 상승했으며,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77%), 경남(0.31%), 경북(0.23%), 강원(0.15%), 전북(0.13%), 충남(0.13%), 충북(0.06%),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폭도 0.23%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축소됐다. 수도권(0.31%)과 5개 광역시(0.13%), 기타 지방(0.17%)도 지난주 상승률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8%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45%보다 축소됐다. 성동구(0.65%), 서초구(0.65%), 성북구(0.62%), 강북구(0.51%), 강동구(0.50%)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성남 지역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주대비 0.30%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14%)도 전주대비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경기에서는 성남 수정구(0.66%), 양주(0.63%), 김포(0.59%), 성남 분당구(0.58%), 용인 기흥구(0.58%)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37%), 서구(0.28%), 계양구(0.07%) 등이 올랐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17%), 부산(0.17%), 대구(0.16%), 대전(0.12%), 광주(0.01%)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12.3) 대비 소폭 상승한 114.4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매수 문의가 조금 더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구가 작년 10월 26일에 100을 넘어선 이후 10주동안 '매수자 많음'을 유지하다가 이번 주에 98.8을 기록하면서 11주 만에 '매도자 많음'으로 전환됐다. 대전은 지난주 111.8에서 이번 주 108.9로 '매수자 많음'을 유지하고 있다.

0~200으로 표현되는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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