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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④]리서치센터장은 삼전·현대모비스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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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05:10:00  |  수정 2021-01-14 08:45:16
유망업종, 절반이 '반도체' 꼽아
Top Pick, 삼성전자·현대모비스
위험요인, '연준의 긴축 전환' 과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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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류병화 기자 =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올해 유망업종은 반도체로 나타났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황의 이익개선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증시에 위협을 끼칠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전환이 다수를 차지했다.

뉴시스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8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인 4곳의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유망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의 참여했다.

반도체 업종 중 Top Pick(유망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디램(D-RAM)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파운드리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선정됐다.

두 번째로 많이 선정된 유망업종은 자동차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등이 자동차 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자동차업종의 Top Pick으로 현대모비스를 꼽았고,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차를 선정했다.

다음으로 많이 선정된 유망업종은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이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이 해당 업종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KB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최근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을 Top Pick으로 추천했다.

이외에도 컨택트, 조선, 인터넷, 2차전지 등이 유망업종으로 추천됐다. 컨택트는 코로나19 이후 실물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관측에서 추천됐고, 조선은 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확대가 배경이다. Top Pick으로는 카카오, 현대중공업지주, 삼성SDI, LS일렉트로닉 등이 선정됐다.

대다수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증시 위험 요인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환 시그널을 꼽았다. 리서치센터장 8명 중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이 긴축 전환을 우려했다.

센터장들은 각국의 부양책이 만든 풍부한 유동성이 밀어올린 장이기 때문에 부양책 효과가 줄어드는 시기부터 조정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 시그널을 내보이게 되면 시장에서는 코스피 종목에 현재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수밖에 없게 된다. 연준은 제로 금리를 재확인하면서도 긴축 조치 중 하나인 채권 매입 테이퍼링(점진적 축소) 카드를 조금씩 언급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백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으로 접종이 지연될 가능성(3곳),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미중 무역분쟁 재개(3곳) 등이 리스크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오는 3월 재개되는 공매도가 증시 하락 요인으로 뽑혔다. 공매도를 증시 위협 요소로 진단한 리서치센터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었다.

센터장들이 추천하는 재테크 전략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속해서 주식 비중을 늘리라는 조언이 있는가 하면 하반기부터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대신증권은 주식시장에서 조정이 나타날때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주로 실적 모멘텀이 강한 대형주의 조정이 나올 때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상반기에는 국내 주식과, 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하고 하반기에는 주식 비중을 축소하라고 조언했다. 또 하반기,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라는 전언이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는 국내 대형가치주 펀드와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반기에는 미국 성장주 펀드에 투자하라고 전했다. 경제 회복으로 상반기에는 신흥국의 성장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미국으로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에는 IT에, 하반기에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상반기까지는 IT의 주도하에 주가 상승이 있겠으나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선회하기 이전까지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재테크 전략을 조언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수급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답변에 응한 6명 중 올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센터장은 없었다. 센터장 6명 중 4명은 부동산의 기대수익률이 주식보다 낮을 것으로 봤다. 또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변동성이 적은 자산군에 투자해야 한다면 부동산 투자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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