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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대회 기념 첫 열병식…"세계 최강 병기" 전략무기 공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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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5 08:29:00  |  수정 2021-01-18 10:02:34
3개월 만에 다시 심야 열병식…당 대회 기념은 처음
SLBM 포함 신형 전술무기 등장…규모는 축소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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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021.01.15. (사진=NK뉴스 캡처)
[서울=뉴시스] 김지현 박대로 기자 = 북한이 14일 저녁 노동당 8차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하셨다"고 보도했다.

각군 부대가 광장에 정렬한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주석단에 나왔다.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중앙지도기관 성원들도 주석단에 앉았다.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열병식이 준비됐다고 보고하자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탄 지휘차를 선두로 열병식은 시작됐다.

육·해·공군과 전략군 부대가 뒤이어 행진에 나섰다. 통신은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세력들이 전율하는 조선노동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전략군은 예하에 미사일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장갑차 종대를 선두로 한 기계화 종대들의 열병 행진이 시작됐다"며 "높은 기동력과 강한 타격력을 자랑하는 최신형 전술로케트 종대들이 공화국기를 나붓기며 광장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열병식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공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수중전략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가 광장으로 연이어 들어섰다"고 전했다.

또 "어떤 적이든 우리의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케트 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고 밝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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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을 비롯한 1백여 장의 사진을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10.11.photo@newsis.com
김정관 국방상은 이날 연설에서 "공화국 무력은 조선반도 지역에서의 온갖 군사적 위협들을 철저히 억제할 것"이라며 "만약 적대 세력들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고 조국과 인민의 안전,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철벽으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다시 열병식을 개최했다. 심야 열병식은 당 창건 기념 열병식에 이어 두 번째다. 당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은 이번에 처음으로 열렸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조선중앙방송을 인용해 열병식에 동원된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열병식 규모는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NK뉴스는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이 초대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던 지난해 10월 열병식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NK뉴스는 또 북한이 이번 열병식은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NK뉴스는 "현재로서는 북한은 이번 열병식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관영방송이 열병식을 보도할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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