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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의료원 설립' 유치전 가열…중구도 가세

등록 2021.01.18 1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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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관변단체장, 공공의료원 설립 촉구 합동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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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등 중구지역 단체장은 18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공공의료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1.18.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가 산재전문병원과 별도로 공공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북구, 울주군에 이어 중구까지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 설립 확정 이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등 중구지역 7개 관변단체장은 18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료원 설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김윤석 회장, 중구 통정협의회 류재규 회장, 중구 새마을회 주형국 지회장, 바르기살기운동 울산시중구협의회 박순택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지부중구지회 이병규 회장 등 7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공공의료 체계의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울산은 인구 100만명당 공공의료기관 수가 0.9개소로 전국 평균 5.6개소의 16%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은 전국 7대 특· 광역시 가운데 국립대학병원과 공공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이에 따른 공공의료 체계의 취약성이 줄곧 지적돼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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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등 중구지역 관변단체장은 18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공공의료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1.18. gorgeouskoo@newsis.com



이들 7개 단체장은 "최근 양지요양병원 사태는 울산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여실히 드러나게 만드는 부끄러운 현실이었다"며 "확진 환자들을 격리 치료할 병상이 없어 병원 내에서 비확진 환자들과 함께 치료를 해야 했고, 병원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고 공공의료원 부재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울산 시민의 한 사람이자 22만 중구민의 대표로서 울산이 하루 빨리 공공의료원을 건립해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감염병의 위기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완 구청장은 "최근 울산시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전담기구 신설과 용역 추진에 나선 것은 울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의미있고,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공공의료원 후보지에 대한 지자체 간의 불필요한 경쟁은 자제하고 설립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공의료원 입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설립이 확정된 이후 울산시에서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마련하고 공정한 절차,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함께 풀어나가야 할 차후 과제"라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현재 진행중인 도심융합특구 대상지 선정과정에서 드러났던 과오가 재차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며 "울산시는 구군과 관련 자료를 공유해 공공의료원의 울산설립이 조속히 이뤄질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구와 울주군 지역 단체들도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보를 위해 공공의료원 설립을 촉구하는 등 설립 확정 이전부터 지역 구·군별로 치열한 유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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